감염 대책 성격 차이는 단순한 개인 의지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을 꼼꼼히 지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같은 정보를 접하고도 실천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차이의 이면에는 각 사람의 성격 특성이 깊이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브라질 연구팀이 71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조사에서, 외향성(Extraversion)과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라는 성격 특성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실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연구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성격 특성이 심리학 방역 행동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번에도 성격연구자이자 악역도감 저자인 토키와(@etokiwa999)가 해설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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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감염병 예방 행동과 성격 특성의 연관성
COVID-19 팬데믹은 개인의 행동 양식이 감염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WHO가 2020년 3월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행동 지침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지침이 제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준수율은 사람마다 크게 달랐습니다.
심리학 연구자들은 이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 중 하나로 ‘성격 특성 건강 행동’의 연관성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타고난 성격의 경향성이 방역 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와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도덕적 판단이나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이해해야 할 행동 패턴입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요 행동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스크 착용: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 손 씻기 및 손 소독: 접촉을 통한 감염을 방지하는 핵심 위생 습관
-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해 비말 전파 위험을 낮추는 방법
- 불필요한 외출 자제: 감염 노출 기회 자체를 줄이는 행동
- 환기: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 농도를 낮추는 환경적 조치
- 건강 상태 모니터링: 이상 증상 시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하는 습관
이러한 지침들은 모두 기존의 생활 방식을 어느 정도 바꿀 것을 요구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줄이거나 외출을 제한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상당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연구들은 이처럼 행동 변화에 필요한 심리적 부담이 성격 특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빅파이브 성격 모델로 방역 행동을 분석한 연구
성격과 감염 대책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브라질에서 실시되었으며, 71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방역 행동과 성격 특성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는 2020년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의 연령은 18세부터 78세까지, 평균 연령은 약 34.6세였습니다.
참가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약 77.3%, 남성이 약 22.7%였으며, 학력 분포는 대학원 졸업 40%, 대학교 졸업 약 28.8%, 고등학교 졸업 약 7.6% 등이었습니다. 이처럼 비교적 고학력 층이 많은 점은 연구 결과 해석 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빅파이브(Big Five)란 무엇인가
이 연구에서 성격 특성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 도구는 빅파이브 성격 모델(Big Five Personality Model)에 기반한 BFI-2-S(Big Five Inventory-2 Short)입니다. 빅파이브 감염병 연구에서도 널리 쓰이는 이 모델은 인간의 성격을 다음 5가지 핵심 차원으로 설명합니다.
- 외향성(Extraversion): 사교적이고 활발하며, 타인과의 교류에서 에너지를 얻는 경향
- 친화성(Agreeableness): 협력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높은 경향
- 성실성(Conscientiousness): 계획적이고 꼼꼼하며, 규칙과 약속을 잘 지키는 경향
- 신경증적 경향(Neuroticism):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경향
- 개방성(Openness):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창의적인 사고를 선호하는 경향
BFI-2-S는 이 5가지 특성 각각을 6개의 문항으로 측정하며, 총 30개 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도구로, 연구 및 임상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됩니다.
극단적 성격 특성도 함께 측정
연구팀은 일반적인 성격 특성 외에도, 임상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극단적 성격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IDCP-2(Dimensional Clinical Personality Inventory 2)의 일부 하위 척도를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다음 4가지 하위 척도가 활용되었습니다.
- 주목 욕구(Need for attention):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강하게 추구하는 경향 → 외향성의 극단적 표현
- 친밀성 회피(Intimacy avoidance): 대인 관계를 멀리하고 혼자 있기를 선호하는 경향 → 내향성의 극단적 표현
- 꼼꼼함(Thoroughness): 일을 철저하게 처리하려는 강한 경향 → 성실성의 극단적 표현
- 세부 사항에 대한 집착(Concern with details): 작은 것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 → 성실성의 극단적 표현
이처럼 건강한 범위의 성격 특성과 임상적으로 주목할 만한 극단적 특성을 함께 측정함으로써, 연구는 보다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IDCP-2의 일부 척도만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결과 해석에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방역 실천 태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방역 실천 태도를 기준으로 4개의 그룹을 구분했습니다. 분류 기준은 다음 2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 손 씻기 철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각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한 결과를 조합해,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나뉘었습니다.
- 그룹 1 – 두 가지 모두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룹: 6명
- 그룹 2 – 사회적 거리두기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룹: 17명
- 그룹 3 – 손 씻기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룹: 23명
- 그룹 4 –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룹: 669명
전체 참가자의 약 93.6%에 해당하는 669명이 두 가지 대책 모두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두 대책 모두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그룹은 단 6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룹 간 인원수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통계적 분석 시 주의가 필요하지만, 각 그룹의 성격 특성 점수를 비교함으로써 흥미로운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염 대책 성격 차이 – 외향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분석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그룹에서 외향성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은 경향이 나타났습니다(p < .001). 반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룹에서는 외향성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는 외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어렵다는 심리적 경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왜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거리두기를 어려워할까
외향성(Extraversion)이란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경향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특성입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파티나 모임 등 사교적 행사를 즐기고 활발하게 참여함
-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먼저 말을 거는 편임
-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음
- 주목받는 것을 편하게 느끼거나 즐기는 경향이 있음
- 자극적이고 활동적인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함
이러한 특성을 가진 외향적인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신의 자연스러운 행동 방식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요구일 수 있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심리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거리두기는 바로 그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행위가 됩니다. 따라서 이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내향적인 사람보다 훨씬 더 강한 심리적 저항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 외향성의 지표인 ‘주목 욕구(Need for attention)’ 점수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그룹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타인의 관심을 강하게 원하는 사람일수록 대인 접촉을 줄이는 방역 수칙을 따르기 어려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외향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방역 수칙을 무시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연구 결과는 평균적인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며, 외향적인 사람들 중에도 감염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향성 방역 수칙 준수를 높이는 방법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방역 메시지 전략으로는, 단순히 “접촉을 줄이세요”라고 요구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더 활발하게 소통하세요”처럼 교류의 형태를 전환하는 방향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화상 통화, 온라인 모임 등을 활용하면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공중 보건 캠페인 기획 시 이러한 심리학적 접근을 반영하면 외향적인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실성 손 씻기 습관 – 꼼꼼한 사람이 더 잘 지키는 이유
연구에서는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 높은 사람일수록 손 씻기 등의 위생 관련 방역 수칙을 더 철저하게 지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실성이란 계획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규칙과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 특성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반복적이고 꾸준한 실천을 요구하는 위생 습관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의 방역 행동 특성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성향을 보입니다.
- 정해진 규칙과 지침을 성실하게 따르는 경향이 강함
- 반복적인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덜 느낌
- 작은 디테일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꼼꼼한 성격
-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해 현재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높음
- 자기 관리 능력이 높아 건강 관련 행동 전반에서 일관성을 보임
올바른 손 씻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효과를 내려면 흐르는 물과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가락 끝, 엄지손가락, 손톱 밑까지 빠짐없이 닦아야 합니다. 이런 세심하고 반복적인 행동은 성실성이 높은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서도, IDCP-2의 ‘꼼꼼함(Thoroughness)’과 ‘세부 사항에 대한 집착(Concern with details)’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손 씻기를 포함한 위생 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는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극단적인 성실성 특성조차 감염 예방 행동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성실성이 낮은 사람을 위한 실천 전략
반대로 성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꾸준한 위생 습관을 유지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행동을 습관화하기 위한 환경 설계가 도움이 됩니다.
- 리마인더 활용: 스마트폰 알림이나 스티커 메모로 손 씻기 타이밍을 알려주는 환경 조성
- 자동화 설계: 세면대 옆에 비누를 눈에 띄게 두거나, 손 소독제를 가방과 현관에 항상 비치
- 루틴에 포함: 식사 전, 귀가 후 등 이미 있는 일상 루틴에 손 씻기를 결합하여 별도의 의지력 없이도 실천 가능하게 함
- 작은 성공 체험: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손 씻기에 성공했을 때 스스로를 인정하는 긍정 피드백 루프 형성
성실성은 비교적 안정된 성격 특성이지만, 환경과 습관 설계를 통해 행동의 실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
성격 유형별 방역 행동 강점과 취약점 분석
빅파이브의 5가지 성격 특성은 각각 방역 행동과 관련해 고유한 강점과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 유형을 이해하면, 어떤 부분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 – 강점과 주의점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 주변 사람들에게 방역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불필요한 외출 자제는 이들에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수칙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프라인 모임 대신 온라인 교류로 사회적 욕구를 충족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 – 강점과 주의점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일정한 거리 유지 등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방역 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데 강점을 보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을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인해 지나친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 집중하고, 타인의 행동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심리적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합니다.
친화성이 높은 사람 – 강점과 주의점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강해, “나의 방역 수칙 준수가 주변 사람을 지킨다”는 메시지에 강하게 동기 부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의 부탁이나 압력에 쉽게 수긍해 불필요한 모임에 참석하거나 거리두기를 소홀히 할 위험도 있습니다. “거절하는 것도 배려”라는 인식 전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증적 경향이 높은 사람 – 강점과 주의점
신경증적 경향이 높은 사람은 감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강하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려는 동기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불안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오히려 감염 관련 정보에 과민하게 반응해 심리적 소진을 겪을 위험이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 취득과 정신 건강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 – 강점과 주의점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정보와 과학적 근거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 변화하는 방역 지침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성향이 때로는 “나만의 방식”으로 지침을 임의 해석하는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창의성을 방역 수칙 준수의 방해가 아닌 촉진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외향적인 사람은 반드시 방역 수칙을 소홀히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외향성이 높다는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데 심리적 어려움을 더 느낄 수 있다는 경향을 의미할 뿐입니다. 개인의 지식 수준, 가치관, 주변 환경에 따라 실제 행동은 크게 달라집니다. 외향적인 사람도 감염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면 적극적으로 방역 수칙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집단 평균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이지, 개인의 행동을 단정 짓는 것이 아닙니다.
성실성이 낮은 사람은 손 씻기 같은 기본 위생도 소홀히 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성실성이 낮더라도 기본적인 위생 습관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세밀하고 반복적인 위생 수칙을 꾸준히 유지하는 데 더 큰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 소독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거나, 스마트폰 알림을 설정하는 등 환경 설계를 통해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격을 바꾸면 방역 행동이 개선될 수 있나요?
성격 특성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단기간에 크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성격 특성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행동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은 온라인 교류를 적극 활용하고, 성실성이 낮은 사람은 자동화 도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성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성격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성격 외에 방역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성격 특성 외에도 연령, 학력, 직업, 건강 상태, 가족 구성, 경제적 여건 등 다양한 요인이 방역 행동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지역의 감염 상황,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접근성, 주변 사람들의 행동 규범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격은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며, 공중 보건 정책이 효과적이려면 이러한 다양한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 연구 결과가 한국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나요?
이 연구는 브라질 성인 715명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문화적·사회적 배경이 다른 한국인에게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빅파이브 성격 모델과 행동의 연관성은 다양한 국가에서 반복 검증된 보편적 경향이 있어, 큰 틀에서의 방향성은 유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문화 특유의 집단주의적 가치관이 방역 행동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빅파이브 성격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빅파이브 성격 검사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 또는 유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연구에서 사용된 BFI-2-S와 같은 표준화된 척도를 기반으로 한 검사를 선택하면 더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자신의 성격 경향성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 대책 메시지를 성격 유형별로 다르게 전달해야 하나요?
연구들은 메시지의 효과가 수신자의 성격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에게는 “온라인으로 더 풍요로운 연결을”이라는 긍정적 대안 제시가 효과적일 수 있고, 친화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당신의 실천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킵니다”라는 이타적 메시지가 더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공중 보건 커뮤니케이션은 향후 중요한 연구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리 – 나의 성격을 알면 더 현명한 방역이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브라질에서 7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를 바탕으로, 감염 대책 성격 차이의 심리학적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들의 도덕성 문제가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는 성격 특성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심리적 반응입니다.
-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손 씻기를 포함한 반복적인 위생 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준수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규칙을 지키고 꼼꼼함을 유지하는 성향이 감염 예방 행동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빅파이브의 5가지 성격 특성 각각은 방역 행동과 관련된 고유한 강점과 취약점을 가지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더 효과적인 자기 관리 전략을 세우는 출발점이 됩니다.
- 성격 특성은 바꾸기 어렵지만,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환경과 전략을 설계하면 방역 행동의 실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은 집단 면역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요구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 방역 행동 연구가 제안하듯, 자신의 성격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실천 방법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지속 가능한 방역 습관을 만드는 길입니다. 지금 자신의 빅파이브 성격 특성을 확인하고, 어떤 방역 수칙이 자신에게 자연스럽고 어떤 부분에서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한지 직접 파악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