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성과 연봉 사이에는 놀라운 관계가 숨어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협조성이 낮을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경향이 연구를 통해 반복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성격과 수입의 관계를 궁금하게 여겼던 분이라면, 이 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총 약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협조성이 낮을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반면, 여성은 협조성의 높고 낮음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사회 속 성별 역할 기대와 직장 내 협조성에 대한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빅파이브 성격 모델의 협조성이라는 특성이 실제 경제적 성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지금부터 4가지 연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성격연구자이자 악역도감 저자인 토키와(@etokiwa999)가 해설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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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협조성과 연봉의 관계를 밝힌 4가지 연구
협조성과 연봉의 관계는 단 하나의 연구에서만 확인된 것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연령대와 조건에서 진행된 4개의 독립적인 연구가 모두 비슷한 방향의 결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각 연구의 핵심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연구 1: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분석
미국 전국 청소년 종단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560명을 분석한 결과, 협조성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에서 남녀 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4,787달러 낮은 연봉을 받았으며, 이는 평균 연봉의 약 14%에 해당합니다.
- 협조성이 1표준편차 높아지면, 남성의 연봉은 약 6,958달러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 반면 여성의 연봉 감소는 약 1,100달러에 그쳐, 남성에 비해 훨씬 적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즉, 협조성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은 남성에게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협조성이 높은 남성은 연봉이 크게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은 협조성 수준에 따른 연봉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이 연구에서 처음 실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 2: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분석
미국 전국 중년 발달 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1,681명을 분석한 이 연구에서도 청년층 연구와 일관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다른 성격 특성들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협조성의 남녀 영향 차이는 유지되었으며, 이는 협조성의 효과가 다른 성격 요인과는 독립적인 현상임을 시사합니다.
-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9,297달러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협조성이 1표준편차 높아지면 남성의 연봉은 약 10,326달러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 같은 조건에서 여성의 연봉 감소는 약 3,213달러로, 남성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중년층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사실은, 이 현상이 특정 연령대에 국한된 것이 아닐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직업, 교육 수준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결과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협조성이 연봉에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이 있음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연구 3: 위스콘신 종단 조사 데이터 분석
위스콘신 종단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1,691명 대상의 분석은, 직무 책임 수준과 직업적 지위까지 통제한 가장 정밀한 연구 중 하나로, 여기서도 협조성과 연봉의 관계에서 남녀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19,427달러 낮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 협조성이 1표준편차 높아지면 남성의 연봉은 약 12,032달러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반면 여성의 연봉 감소는 약 1,174달러로, 남성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빅파이브 성격 모델의 나머지 4가지 요소(외향성, 성실성, 신경증, 개방성)도 모두 통제변수로 포함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협조성의 남녀 차이 효과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협조성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성격 특성과는 별개로 작동하는 독자적인 요인임을 강력히 뒷받침합니다.
연구 4: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
46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 연구에서는, 협조성이 높은 구직자가 관리직 승진 추천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 경향은 남성에게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가상의 구직자를 설정하고, 구직자의 협조성 수준과 성별을 조건으로 달리해 참가자들에게 관리직 승진 추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협조적인 구직자는 전반적으로 관리직 승진 추천을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었습니다.
- 특히 협조적인 남성은 비협조적인 남성에 비해 승진 추천을 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 반면, 비협조적인 여성 역시 관리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 실험은 실제 기업 현장의 승진 및 급여 결정 과정에서도 유사한 편향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협조적인 남성은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평가받기 쉽고, 그 결과 연봉 상승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협조성과 연봉: 남녀 간 격차는 얼마나 클까?
4가지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협조성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이 남녀 사이에서 얼마나 다른지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이가 있다”는 수준을 넘어, 그 크기 자체가 상당히 놀랍습니다.
남성은 비협조적일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경향
3개의 대규모 조사 데이터를 종합하면, 비협조적인 남성은 협조적인 남성에 비해 평균 약 18.31%, 금액으로는 약 9,772달러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통계적 수치가 아니라, 성격 특성이 실제 경제적 결과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연구 1(청년층): 협조성 1표준편차 감소 시 남성 연봉 약 6,958달러 상승
- 연구 2(중년층): 협조성 1표준편차 감소 시 남성 연봉 약 10,326달러 상승
- 연구 3(전 연령층): 협조성 1표준편차 감소 시 남성 연봉 약 12,032달러 상승
3개의 독립적인 대규모 연구 모두에서 동일한 방향의 결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남성은 비협조적일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결론이 우연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협조성이 낮으면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라는 성격 특성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그 중 하나인 나르시시즘이 월 수입과 관련이 있다는 별도의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여성은 협조성이 연봉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
여성의 경우, 협조성이 1표준편차 변화하더라도 연봉 변화는 약 1,000~3,213달러 수준에 그쳐, 남성에 비해 그 영향이 현저히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1과 연구 3에서는 여성의 협조성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이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 연구 1(청년층): 협조성 1표준편차 감소 시 여성 연봉 변화 약 1,100달러 (통계적 유의성 없음)
- 연구 2(중년층): 협조성 1표준편차 감소 시 여성 연봉 변화 약 3,213달러
- 연구 3(전 연령층): 협조성 1표준편차 감소 시 여성 연봉 변화 약 1,174달러 (통계적 유의성 없음)
이러한 결과는 여성의 연봉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 협조성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적어도 미국 사회에서는, 여성이 협조적이든 비협조적이든 연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비협조성의 연봉 프리미엄,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크다
3개의 연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비협조적임으로 인한 연봉 상승 효과는 남성(평균 약 18.31%, 약 9,772달러)이 여성(평균 약 5.47%, 약 1,828달러)보다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격차는 단순히 남녀의 성격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사회가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다르고, 그 기대에 따라 직장 내에서의 평가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협조적인 남성은 “강한 리더”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비협조적인 여성은 “다루기 힘든 사람”으로 낙인찍힐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 잣대가 남녀 임금 차이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협조적인 사람이 높은 연봉을 받는 3가지 이유
왜 비협조적인 성격이 더 높은 연봉과 연결될 수 있는 걸까요? 연구들은 이를 설명하는 몇 가지 메커니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유 1: 비협조적인 사람은 ‘유능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비협조적인 사람이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주변 사람들과 고용주가 그들을 더 유능하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협조적인 사람의 특성인 비판적 발언, 강한 자기주장, 타협하지 않는 태도가 리더십과 결단력의 표시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다른 사람의 의견에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은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향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 감정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이 능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경향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 이러한 인상이 실제 급여 협상이나 인사 평가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단, 중요한 점은 이것이 반드시 실제 능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비협조적인 사람이 실제로 더 우수한 성과를 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직장 내 협조성에 대한 편향이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유 2: 비협조적인 사람은 금전적 동기가 강하다
연구 3의 보완 분석에 따르면, 비협조적인 남성은 공동체보다 경제적 성공을 더 중시하고, 금전적 동기가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그들의 높은 연봉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 비협조적인 남성은 금전적 보상을 위해 더 오래, 더 열심히 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보수가 높은 직종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성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반면, 협조적인 사람은 인간관계나 사회적 기여를 중시해 금전적 성공 추구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비협조적이면 무조건 돈을 더 잘 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금전적 목표에 집중하는 성향이 그들의 경력 선택이나 행동 방식에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연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분야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유 3: 비협조적인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강하게 주장한다
비협조적인 사람들은 타인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협상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급여 협상이나 승진 경쟁에서 실질적인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연봉 협상 자리에서 망설임 없이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타인을 앞서려는 경쟁심이 강해, 승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으려 합니다.
- 반면, 협조적인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를 해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이익 주장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자기 이익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성향이 경제적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착한 사람이 손해를 본다”는 속설에 심리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빅파이브 성격 모델에서 협조성이 낮으면 이른바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로 불리는 성격 특성과 연결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여성이 비협조적이어도 연봉이 오르기 어려운 이유
남성과 달리, 여성은 비협조적인 성향을 보여도 연봉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비대칭적인 현상의 배경에는 사회적 기대와 제도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비협조적인 여성은 사회적 기대를 벗어난다고 인식되기 쉽다
미국 사회에는 “여성은 협조적이고 온화해야 한다”는 성별 고정관념이 뿌리 깊게 존재하며, 이러한 기대에서 벗어나는 비협조적인 여성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 “여성은 협조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주변에서 거부감이나 반감을 사기 쉽습니다.
- 조직 내에서 비협조적인 여성은 “다루기 힘든 사람”으로 낙인찍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남성의 비협조적인 행동은 용납되지만, 여성의 같은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 이중 기준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기대의 차이가, 비협조적인 행동이 남성에게는 경제적 이점으로 작용하고 여성에게는 오히려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성격 특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어떤 성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의 문제입니다.
젠더 고정관념이 승진 및 급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 4의 실험 결과는, 젠더 고정관념이 승진 추천과 같은 인사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협조적인 남성은 관리직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비협조적인 여성도 마찬가지로 관리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즉, 두 경우 모두 “사회가 기대하는 이상적인 리더 상”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남성은 강하고 자기주장이 강해야 한다”는 기대에서 벗어난 협조적인 남성은 관리직 추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 “여성은 온화하고 협조적이어야 한다”는 기대에서 벗어난 비협조적인 여성도 관리직 추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러한 이중 잣대가 조직 내 남녀 승진 격차와 임금 격차를 만들어내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여성은 협조적이어도, 비협조적이어도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적 함정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적 문제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과 육아 등의 제약이 여성의 경력에 영향을 준다
여성의 연봉과 승진이 협조성보다 가정 환경이나 육아 등의 외부적 제약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이 복잡한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 출산 및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은 승진 기회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가족 돌봄에 따른 시간적 제약으로 장시간 근무가 어려워 승진에 필요한 실적을 쌓기 힘들 수 있습니다.
- 가족의 이사나 배우자의 전근으로 인한 지리적 제약이 여성의 경력 이동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약들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의 연봉이나 승진 기회는 성격 특성보다 이러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협조성이 여성의 연봉에 미치는 영향이 작게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다른 요인들의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성격 특성과 연봉을 이해한 뒤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행동 전략
이 연구들이 시사하는 바는 단순히 “협조적이면 손해”라는 결론이 아닙니다. 자신의 성격 특성이 직장 환경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협조성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모두가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정리했습니다.
협조성이 높은 사람이 연봉을 올리는 방법
협조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특성상 자기 이익 주장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의식적으로 보완하면 연봉 협상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 급여 협상을 두려워하지 말 것: 연구들은 비협조적인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급여 협상에 임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협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도 시장 가치를 파악하고 자신감 있게 협상에 나서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왜 효과적인가: 급여 협상을 하지 않으면 처음 제시된 금액이 그대로 고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과를 적극적으로 가시화할 것: 협조적인 사람은 팀의 성과를 공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구체적인 기여를 명확히 기록하고 상사에게 전달하는 습관을 들이면, 인사 평가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할 것: 팀워크와 협력이 중시되는 직종(교육, 복지, 의료 등)에서는 협조성 높은 성격이 더 높이 평가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에 맞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도 연봉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협조성이 낮은 사람이 주의해야 할 점
비협조적인 성향은 단기적으로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간관계 악화나 팀 성과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비협조적이 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 팀 내 신뢰 자본을 잃지 말 것: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동료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면, 장기적으로 협업 기회나 추천 기회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 비판과 공격을 구분할 것: 건설적인 비판은 유능함의 표시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무차별적인 공격적 언행은 직장 내 고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극단적인 비협조성은 다크 트라이어드와 연결될 수 있음을 인식: 연구들은 협조성이 극단적으로 낮으면 자기애성,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 성향과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개인의 평판과 인간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협조성이 높아도 인생 만족도는 높다
연구 3의 보완 분석에 따르면, 협조성은 연봉보다 인생 만족도와 더 강한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협조적인 사람은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지만, 삶 전반의 행복감이나 만족도는 오히려 높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봉만이 성공의 척도가 아니며, 자신의 성격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행복에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협조성과 연봉은 정확히 어떤 관계가 있나요?
연구들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협조성이 낮을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협조성이 1표준편차 낮아질 때 약 7,000~12,000달러의 연봉 차이가 나타나는 경향이 3개의 대규모 조사에서 일관되게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협조성과 연봉 간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별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직장 내 평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빅파이브 성격에서 협조성이란 무엇인가요?
협조성(Agreeableness)은 심리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성격 모델인 빅파이브(Big Five)의 다섯 가지 요소 중 하나입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배려, 친절함, 협력하려는 의지 등을 포함하는 특성입니다. 협조성이 높은 사람은 갈등을 피하고 조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낮은 사람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경쟁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이 특성이 직장 내 평가와 연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협조성이 낮으면 무조건 연봉을 올릴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들은 평균적인 경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개인 차이가 크고 직종, 조직 문화, 국가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으로 비협조적인 성향은 인간관계 손상, 팀 성과 저하, 장기적인 평판 하락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협조성을 낮추려 하기보다는, 급여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거나 자신의 성과를 명확히 전달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 전략이 더 현실적입니다.
왜 여성은 비협조적이어도 연봉 상승 효과가 작은 건가요?
연구들은 두 가지 주요 원인을 제시합니다. 첫째, 사회적 젠더 고정관념으로 인해 비협조적인 여성은 “다루기 힘든 사람”으로 평가받기 쉬워 승진이나 급여 인상 기회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출산·육아·가족 돌봄 등 여성이 직면하는 외부적 제약이 협조성보다 연봉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협조성 수준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가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사회 문제입니다.
협조성이 높으면 직장 생활에서 아무 이점도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협조성이 높은 사람은 인생 만족도가 높은 경향이 있으며, 팀워크가 중시되는 환경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장 내 인간관계가 원만해 스트레스가 낮고 장기적인 경력 안정성에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교육, 의료, 사회복지 등 협력이 핵심 역량인 직종에서는 협조성 높은 성격이 오히려 더 높이 평가받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 직장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나요?
이 연구들은 미국에서 수행된 것으로, 한국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날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직장 내 협조성이 더 높이 평가되는 문화적 특성이 있어, 미국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 급여 협상에서 유리하다는 경향은 한국에서도 부분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국내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성격은 바꿀 수 없는데, 이 연구 결과가 어떤 도움이 되나요?
성격 특성 자체를 극적으로 바꾸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협조성이 높은 사람은 급여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성과를 명확히 어필하는 전략을 의식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협조성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경쟁적 성향이 단기 이익에는 유리하지만 장기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기 이해가 경력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정리: 협조성과 연봉의 관계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면, 협조성과 연봉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4가지 대규모 연구는 모두 일관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협조성이 낮을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그 차이는 평균적으로 약 18.31%, 금액으로는 약 9,772달러에 달합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협조성과 연봉 간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약하며, 이는 사회적 젠더 고정관념, 가정 환경의 제약, 직장 내 이중 잣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비협조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단순한 처방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협조성이 높은 사람은 인생 만족도가 높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으며, 팀워크가 중요한 환경에서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 특성과 연봉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더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성격 유형에 해당하는지 궁금하다면, 성격 특성 진단을 통해 자신의 협조성 수준과 빅파이브 성향을 확인해 보세요. 자기 이해가 연봉 협상의 첫 번째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