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 성격에는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성실하고 꼼꼼한 사람? 아니면 사교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 이 질문은 오랫동안 심리학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주제입니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연구 리뷰에 따르면, 50개 이상의 메타분석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특정 성격 특성이 업무 성과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그중 하나의 특성이 다른 모든 특성을 압도적으로 앞질렀습니다.
이 글에서는 심리학의 대표적인 성격 이론인 빅파이브(Big Five) 모델을 기반으로, 어떤 성격 특성이 직무 수행 능력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지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강점을 업무에 활용하고 싶은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성격연구자이자 악역도감 저자인 토키와(@etokiwa999)가 해설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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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빅파이브 성격 특성이란 무엇인가?
성격을 5가지로 분류하는 심리학 이론
빅파이브 성격 특성은 인간의 성격을 5가지 핵심 차원으로 분류하는 심리학 이론입니다. 수십 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문화와 언어를 초월하여 비교적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성격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각각의 특성은 독립적인 차원으로, 사람마다 각 특성의 수준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5가지 특성의 조합이 바로 한 사람의 고유한 개성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빅파이브의 5가지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향성(Extraversion): 사교적이고 활발하며, 타인과의 교류에서 에너지를 얻는 성격 특성
- 친화성(Agreeableness): 타인에게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으며, 협력적인 성격 특성
- 성실성(Conscientiousness): 규율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성격 특성
- 신경증적 경향성(Neuroticism): 불안을 느끼기 쉽고 감정 기복이 있으며,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격 특성
-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호기심이 왕성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새로운 것을 즐기는 성격 특성
이 5가지 특성은 성격과 업무 성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표준적인 틀로 사용됩니다. 어떤 특성이 높은 사람이 직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채용이나 인재 개발, 나아가 자기 계발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55만 명 이상의 데이터로 밝혀진 성격과 업무 성과의 관계
54개의 메타분석, 2,028개의 연구를 통합한 대규모 분석
이번에 소개할 연구는 빅파이브 성격 특성과 성과의 관계를 다룬 54개의 메타분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대규모 연구 리뷰입니다. 메타분석이란 여러 개별 연구의 결과를 통계적으로 합산하여 보다 큰 그림을 파악하는 방법론입니다. 54개의 메타분석에는 총 2,028개의 개별 연구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로부터 수집된 직장인 데이터는 무려 55만 명을 넘습니다.
연구팀은 각 메타분석에서 성격 특성과 업무 성과 간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수치인 상관계수를 추출하여 평균값을 계산했습니다.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단일 연구나 소규모 표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이고, 성격이 업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신뢰도 높게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Big Five personality traits and performance: A quantitative synthesis of 50+ meta-analyses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습니다.
5가지 성격 특성 모두 업무 성과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분석 결과, 빅파이브의 5가지 성격 특성은 모두 업무 성과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이는 우연이 아닌 실제적인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특성마다 관련의 강도는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상관계수(−1에서 1 사이의 값으로, 1에 가까울수록 강한 정적 관련을 의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성실성: 0.19 — 가장 강한 정적 상관
- 개방성: 0.13
- 외향성: 0.10
- 친화성: 0.10
- 신경증적 경향성: −0.12 — 유일한 부적 상관 (높을수록 성과가 낮아지는 경향)
이 수치들이 보여주듯, 성격 특성은 어느 것이든 업무 성과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성실성이 가장 강하게 업무 성과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 발견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 성격의 핵심: 성실성이 압도적 1위
성실성이란 무엇이며 왜 업무 성과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가
성실성은 근면함, 꼼꼼함, 자기 통제력, 책임감, 끈기 등을 포괄하는 성격 특성으로, 이번 연구에서 업무 성과와 가장 강한 상관관계(0.19)를 보인 특성입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착실하게 실행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직종이나 직무와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 성실성이 다른 특성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맡은 일에 성실하게 임하기 때문에 실수가 줄어들고 업무 완성도가 높아진다
-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힘이 있어 성장 속도가 빠르다
- 자기 통제력이 높아 충동적인 판단을 줄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 어떤 직종에서든 꾸준한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직무 종류에 관계없이 효과가 나타난다
연구들은 성실성이 학업 성적에서도 강한 상관관계(0.28)를 보인다고 제안합니다. 이는 성실성이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의 다양한 성과 영역에서 두루 중요한 특성임을 시사합니다. 만약 스스로 성실성이 낮다고 느낀다면, 작은 목표를 매일 실천하는 습관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외향성, 친화성, 개방성은 비슷한 수준의 관련성
외향성, 친화성, 개방성은 업무 성과와의 상관계수가 각각 0.10, 0.10, 0.13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 세 가지 특성은 성실성에 비해서는 관련성이 낮지만, 특정 직무 환경에서는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 외향성: 대인 관계가 중요한 영업, 고객 서비스, 리더십 역할 등에서 특히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 친화성: 팀워크와 협력이 강조되는 환경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감정 지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 개방성: 창의성과 유연한 사고가 요구되는 업무, 혹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전체 직종 평균으로 보면 이 세 특성의 영향력은 성실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특정 직종이나 역할에 따라서는 이들 특성이 훨씬 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직무 환경에 있는지를 고려하여 자신의 강점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증적 경향성은 업무 성과와 부적 관계
신경증적 경향성은 유일하게 업무 성과와 부적 상관(−0.12)을 보인 특성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성과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신경증적 경향성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불안을 느끼기 쉬우며, 감정 기복이 크고 자신감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업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상황에서 본래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 불안감 때문에 의사결정을 미루거나 과도하게 걱정하는 경향이 생긴다
- 감정 기복이 크면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고 팀 내 소통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상관계수의 절댓값은 0.12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연구들은 신경증적 경향성이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그 영향력이 결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익히거나 심리적 안전감이 보장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이 특성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업무 성과 vs. 학업 성적: 성격 특성의 영향은 어떻게 다른가
성실성은 학업 성적과 더욱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흥미롭게도 성실성은 업무 성과(상관계수 약 0.20)보다 학업 성적(0.28)과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를 계획하고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학업 환경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 학업에서는 예습, 복습, 시험 준비 등 자기 관리가 성과에 직결된다
-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지키는 자기 통제력이 학업 성취에 특히 중요하다
- 반면, 직장에서는 동료나 상사의 지원, 조직 문화 등 외부 요인도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실성의 단독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직장에서 성실성이 덜 중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성실성은 학업과 업무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성격 특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인생의 성취를 예측하는 핵심 변수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외향성과 신경증적 경향성은 직장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외향성과 신경증적 경향성은 학업 성적보다 업무 성과와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향성의 경우 학업 성적과의 상관계수는 −0.01에 불과했지만, 업무 성과와는 0.14의 양적 상관을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신경증적 경향성은 학업 성적과의 상관이 −0.03에 그쳤지만, 업무 성과와는 −0.15로 더 큰 부적 상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직장이라는 환경의 특성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직장에서는 사람들과의 협업, 네트워킹, 리더십 등 대인 관계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외향성의 강점이 더 잘 발현됩니다. 반면, 학업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외향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납니다. 신경증적 경향성 역시 다양한 스트레스와 갈등이 발생하는 직장 환경에서 그 영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화성과 개방성은 업무와 학업 모두에서 비슷한 수준의 영향을 미친다
친화성과 개방성은 업무 성과와 학업 성적 모두에서 비슷한 수준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친화성의 경우 업무 성과와의 상관계수는 0.11, 학업 성적과는 0.07이었으며, 개방성은 업무와 학업 모두에서 0.11에서 0.14 수준으로 유사한 값을 나타냈습니다.
- 친화성이 높으면 팀 프로젝트나 공동 학습에서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다
- 개방성이 높으면 새로운 개념과 지식을 유연하게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두 특성은 맥락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보다는 다양한 환경에서 일정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협력과 학습이 동시에 요구되는 현대 직장 환경에서는 친화성과 개방성 모두 무시할 수 없는 자산입니다.
여러 독립 연구에서도 결과는 일관되게 재현되었다
대학 학업 성적과 성격 특성의 관계는 연구 간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대학 학업 성적과 성격 특성의 관계를 독립적으로 조사한 5개의 메타분석 결과는 상당히 높은 일치도를 보였습니다. 서로 다른 연구팀이 각각 수행한 분석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메타분석에서 성실성이 학업 성적과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평균 상관계수는 0.25에 달했습니다. 반면 다른 성격 특성의 상관계수는 최대 0.09 수준에 그쳐, 성실성의 압도적인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각 특성에 대한 연구 간 상관계수의 표준편차는 0.01에서 0.03 범위에 머물러, 결과의 변동성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는 대학 학업 성적과 성격 특성 간의 관계가 연구 방법이나 표본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재현되는 매우 견고한 관계임을 의미합니다.
전반적인 업무 성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직무 수행 성과와 성격 특성의 관계를 조사한 4개의 독립적인 메타분석도 서로 유사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성실성: 평균 상관계수 0.23으로 가장 강한 정적 상관
- 외향성(0.13)과 친화성(0.10): 중간 수준의 정적 상관
- 개방성: 0.05로 가장 약한 정적 상관
- 신경증적 경향성: −0.11로 일관된 부적 상관
4개의 연구 간 상관계수 표준편차는 0.02에서 0.04 범위에 머물러, 결과의 일관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즉, 어떤 연구 데이터를 사용하더라도 성실성이 업무 성과를 가장 잘 예측하는 성격 특성이라는 결론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감정 지능과 성격 특성의 관계도 연구 간 일관되게 나타났다
감정 지능(Emotional Intelligence)과 성격 특성의 관계를 조사한 4개의 메타분석에서도, 친화성이 감정 지능과 가장 강한 정적 상관(평균 0.21)을 보이는 패턴이 일관되게 확인되었습니다. 감정 지능이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활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친화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성향이 있어, 감정 지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친화성: 평균 상관계수 0.21로 감정 지능과 가장 강한 정적 상관
- 외향성, 성실성, 개방성: 그보다 약한 정적 상관
- 신경증적 경향성: 약한 부적 상관
연구 간 상관계수의 표준편차는 0.02에서 0.04로 크지 않아, 이 관계 역시 일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인간관계나 팀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친화성과 감정 지능이 서로 맞닿아 있다는 점을 활용해볼 만합니다.
내 성격 특성을 업무에 활용하는 실천 방법
강점 특성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라
연구 결과를 자기 계발에 활용하는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어떤 성격 특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외향성이 높다면 대인 관계가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앞장서거나, 팀 내 소통을 주도하는 역할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개방성이 높다면 새로운 업무 방식이나 기술을 먼저 시도하고 팀에 공유하는 역할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성실성이 낮다면 환경 설계로 보완하라
성실성이 낮다고 스스로 느낀다면, 의지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환경 자체를 설계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작은 단위로 목표 쪼개기: 큰 목표를 하루 단위의 소목표로 나누면 달성감을 느끼기 쉽고 지속하기 쉬워집니다
- 체크리스트 활용: 해야 할 일을 목록으로 작성하고 완료 시 체크하는 습관은 성실성의 행동적 측면을 강화해줍니다
- 루틴 만들기: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업무를 하는 루틴은 자기 통제를 ‘자동화’하여 의지력 소모를 줄여줍니다
- 책임 파트너 만들기: 동료나 친구에게 목표를 공유하면 외부 책임감이 생겨 꾸준히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경증적 경향성이 높다면 스트레스 관리 기술에 투자하라
신경증적 경향성이 높아 스트레스나 불안을 자주 느끼는 분이라면, 스트레스 관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업무 성과 향상에 직결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 신경증적 경향성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지는 않았지만(−0.12), 관리되지 않는 불안은 장기적으로 소진과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음챙김(mindfulness) 연습,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상담 등이 신경증적 경향성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일 잘하는 사람 성격 중 가장 중요한 특성은 무엇인가요?
연구에 따르면, 빅파이브 성격 특성 중 성실성이 업무 성과와 가장 강한 상관관계(0.19)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실성은 근면함, 꼼꼼함, 자기 통제력, 책임감 등을 포함하는 특성으로, 직종과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높은 성과와 연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이는 통계적 경향이며, 개인마다 다른 특성과 능력도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향적인 성격이면 직장에서 불리한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외향성과 업무 성과의 상관계수는 0.10으로 중간 수준이며, 이는 직종이나 역할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향적인 사람도 집중력, 깊은 분석력, 신중한 판단력 등 다른 강점을 통해 충분히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을 아는 것입니다.
성격 특성은 바꿀 수 없으니 연구 결과가 나와 무슨 관련이 있나요?
성격 특성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성실성과 같은 행동 관련 특성은 습관과 환경 설계를 통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연구들은 제안합니다. 또한, 자신의 성격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면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어, 결국 성과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증적 경향성이 높으면 직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운가요?
신경증적 경향성은 업무 성과와 부적 상관(−0.12)을 보이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배우거나, 심리적 안전감이 보장된 직장 환경을 선택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역량을 키우는 것으로 이 특성의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격 하나만으로 성공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 직장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나요?
빅파이브 모델은 문화를 초월하여 비교적 보편적으로 적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직장 문화나 업무 방식이 문화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각 특성의 영향 크기는 한국 직장 환경에서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방향성(예: 성실성이 성과와 가장 강하게 연결된다는 점)은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 맥락에서의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빅파이브 성격 특성 중 하나가 높으면 다른 특성은 낮아지나요?
아닙니다. 빅파이브의 5가지 특성은 각각 독립적인 차원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성실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외향성이 낮아지거나 친화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각 특성의 수준이 독립적으로 높거나 낮을 수 있으며, 그 조합이 고유한 성격 프로필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여러 특성이 동시에 높거나 낮은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친화성이 높으면 직장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지 않나요?
일부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친화적인 성향이 자기 주장을 약하게 만들거나, 타인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해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친화성이 전반적으로 업무 성과와 정적 상관(0.10)을 보였지만, 상황과 직무에 따라 이 영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친화성이 높은 분이라면, 협력적인 면모는 살리되 경계를 설정하는 기술도 함께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 일 잘하는 사람 성격의 핵심은 성실성, 하지만 모든 특성이 중요하다
55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리뷰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 성격의 가장 핵심적인 특성은 성실성이며, 이는 직종과 문화를 가로질러 일관되게 높은 업무 성과와 연결됩니다. 동시에 외향성, 친화성, 개방성은 특정 직무 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질 수 있으며, 신경증적 경향성은 관리되지 않을 경우 성과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결과들이 ‘이런 성격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제한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나침반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이 어떤 성격 유형에 해당하는지 아직 잘 모른다면, 지금 바로 자신의 빅파이브 성격 프로필을 확인해보세요. 나의 강점 특성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더 나은 업무 성과로 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