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격은 단순히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타고난 성격 특성 자체가 정신건강, 건강 행동, 신체 건강 모두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이 어떻게 건강과 연결되는지 이해한다면, 더 효과적인 자기 관리 방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인 「Who is healthier? A meta-analysis of the relations between the HEXACO personality domains and health outcomes」는 성격의 6가지 측면과 세 가지 건강 결과 사이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핵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성격 특성이 건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에도 성격연구자이자 악역도감 저자인 토키와(@etokiwa999)가 해설해드리겠습니다.
※HEXACO-JP성격진단을 개발했습니다! MBTI보다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탭해주세요.

目次
성격과 건강을 연구한 대규모 메타분석이란?
HEXACO 모델: 성격 특성을 6가지로 분류하다
HEXACO 모델은 인간의 성격 특성을 6개의 핵심 영역으로 분류하는 심리학적 모델입니다. 기존에 널리 알려진 빅파이브 성격 모델(5가지 특성)보다 한 가지가 더 추가된 구조로, 각 영역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 진실하고 공정하며 겸손한 성향
- 감정성(Emotionality): 불안이나 걱정을 느끼기 쉬운 정도
- 외향성(Extraversion): 사교적이고 활기차며 적극적인 성향
- 원만성(Agreeableness): 타인에게 협력적이고 관대한 성향
- 성실성(Conscientiousness): 계획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성향
-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에 열린 성향
HEXACO 모델이 기존의 빅파이브 성격 모델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정직·겸손성’ 항목의 존재입니다. 이 특성은 단순한 도덕성이나 예의범절을 넘어, 타인을 착취하거나 속이려는 성향이 얼마나 낮은지를 반영합니다. 연구자들은 이 HEXACO 모델을 활용해 성격 특성이 건강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연구 규모: 276개 연구, 약 9만 2천 명의 데이터
이 메타분석에는 전 세계 276개의 독립된 연구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포함되었습니다. 메타분석이란 여러 연구의 결과를 통합하여 더 신뢰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는 통계적 방법론입니다. 개별 연구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미세한 효과도 대규모 메타분석에서는 감지될 수 있습니다.
- 분석에 포함된 효과 크기(effect size): 4,462개
- 총 참가자 수: 약 92,319명
- 연구 대상: 다양한 국가, 연령층, 속성의 참가자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했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성이 매우 높습니다. 단순히 특정 집단이나 특정 나라에만 적용되는 결과가 아니라, 보다 보편적인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학문적 가치가 큽니다.
건강 결과를 3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다
이 연구에서는 건강 결과를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각각 성격 특성과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 정신건강(Mental Health): 우울증, 불안장애, 주관적 행복감, 자존감 등
- 건강 행동(Health Behaviors): 운동 습관, 흡연, 음주, 수면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
- 신체 건강(Physical Health): 신체 질환, 체력, 장수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눈 이유는 성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다각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성격 특성은 정신건강에는 강하게 작용하지만 신체 건강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분화된 분석 틀 덕분에 성격과 건강의 관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격과 정신건강: 외향성이 핵심이다
정신건강과 가장 강하게 연결된 성격 특성은 외향성
분석 결과, 성격 특성 중 정신건강과 가장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외향성이었습니다(ρ=.48). 이 수치는 나머지 5가지 특성과의 상관계수보다 현저히 높았으며, 외향성이 정신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경향이 있습니다.
-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고 외로움을 덜 느끼는 편
-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
-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빈도가 높음
-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를 쉽게 얻는 편
이러한 특성들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위험을 낮추고,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향성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정신건강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나친 사교 활동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하며, 다른 성격 특성이나 환경적 요인과의 상호작용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성실성, 원만성, 정직·겸손성도 정신건강과 양의 관계
외향성 다음으로 정신건강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특성은 성실성(ρ=.28), 원만성(ρ=.23), 정직·겸손성(ρ=.19), 그리고 개방성(ρ=.11) 순이었습니다. 이 특성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성실성: 자기 관리 능력이 높고 목표를 꾸준히 추구하며, 삶의 방향성이 뚜렷한 경향
- 원만성: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갈등이 적어 사회적 스트레스를 덜 경험하는 경향
- 정직·겸손성: 도덕적 행동 기준이 명확하고 내면의 일관성이 높아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는 경향
- 개방성: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성장과 의미를 찾는 경향
반면 감정성은 정신건강과 부적 상관관계(ρ=-.18)를 나타냈습니다. 즉, 감정성이 높을수록 정신건강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감정성이 높은 사람은 불안, 걱정, 부정적인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우울이나 불안 증상을 경험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성격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4가지 경로
연구에서는 성격 특성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로로 4가지를 제시합니다.
- 스트레스 대처 방식의 차이: 외향성과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문제 중심의 적극적 대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감정성이 높은 사람은 회피나 감정 중심의 대처를 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사회적 지지의 차이: 외향성이나 원만성이 높으면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립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 감정 조절 능력의 차이: 감정성이 높으면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고, 이것이 정신건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지적 평가의 차이: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을 성장의 기회로 재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같은 어려움도 덜 부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격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방식부터 주변 환경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경로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 특성을 파악하면,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신건강 관리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 행동과 성격 특성: 성실성과 정직·겸손성의 역할
건강 행동과 가장 강하게 연결된 3가지 성격 특성
건강 행동과 가장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 성격 특성은 정직·겸손성(ρ=.31), 성실성(ρ=.31), 원만성(ρ=.25)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특성은 건강한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직·겸손성이 높은 사람: 규범을 지키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피하는 경향이 있어, 과도한 음주나 공격적 행동 같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덜 하는 편
- 성실성이 높은 사람: 자기 통제력이 강하고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운동이나 규칙적인 식사 같은 건강 습관을 지속하기 쉬운 편
- 원만성이 높은 사람: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어, 충동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행동에 의존하는 빈도가 낮은 편
반면 감정성, 외향성, 개방성은 건강 행동과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성격 특성마다 건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성실성이 건강 행동에 강한 영향을 주는 이유
성실성은 건강 행동을 예측하는 데 있어 특히 중요한 성격 특성 중 하나입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자기 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건강 행동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 통제력: 즉각적인 쾌락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과식이나 음주 유혹에 더 강하게 저항할 수 있는 편
- 계획성: 건강 관련 목표(예: 주 3회 운동, 금연)를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 책임감: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이 강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나 예방 접종 등을 빠뜨리지 않는 경향
연구들에 따르면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건강 행동을 습관화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단기적인 자극보다 장기적인 건강 이익을 선택하는 능력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직·겸손성이 빅파이브 모델을 넘어서는 독자적 예측력
HEXACO 모델의 핵심 특성인 정직·겸손성은 일부 건강 행동에서 빅파이브 성격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고유한 예측력을 보였습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증분 타당성(incremental validity)’이라고 합니다.
- 공격성 항목에서 빅파이브로 설명되지 않는 분산을 약 6.3% 추가 설명
- 도박 행동 항목에서 약 3.1% 추가 설명
정직·겸손성이 높은 사람은 타인을 착취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윤리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낮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공격적 행동이나 도박처럼 충동 조절과 관련된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정직·겸손성은 정신건강이나 신체 건강에 대해서는 증분 타당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이 특성의 고유한 예측력은 주로 특정 건강 행동 영역에 국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체 건강과 성격: 감정성과 성실성만이 유의미한 관계
신체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성격 특성은 단 2가지
6가지 성격 특성 중 신체 건강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감정성(ρ=-.14)과 성실성(ρ=.10) 뿐이었습니다. 다른 4가지 특성은 신체 건강과의 유의미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신체 건강이 성격 특성보다는 유전, 생활 환경, 의료 접근성 등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 감정성(높을수록 신체 건강에 부정적): 감정성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와 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체 증상을 더 자주 호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 스트레스가 면역 기능 저하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정성과 신체 건강의 부적 상관이 설명됩니다.
- 성실성(높을수록 신체 건강에 긍정적):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예방적 건강 관리를 통해 신체 건강을 더 잘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 검진을 빠지지 않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행동이 장기적으로 신체 건강 향상에 기여합니다.
전반적으로 신체 건강과 성격 특성의 상관계수 크기는 정신건강이나 건강 행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는 신체 건강이 성격만으로는 충분히 예측되기 어렵고, 다양한 생물학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빅파이브 성격 모델과 HEXACO 모델 비교: 어느 것이 더 유용한가?
건강 결과에 따라 더 잘 맞는 모델이 다르다
빅파이브 모델과 HEXACO 모델을 비교한 결과, 어떤 건강 결과를 예측하느냐에 따라 더 강한 설명력을 가진 모델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빅파이브 모델이 더 많은 건강 결과와 강하게 관련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특정 영역에서는 HEXACO 모델이 우세했습니다.
- HEXACO 모델이 더 강한 관련성을 보인 영역: 경계성 성격장애, 행복감, 마음 챙김(mindfulness), 스트레스, 자존감
- 빅파이브 모델이 더 강한 관련성을 보인 영역: 분노, 외로움, 부정적 감정, 대인 관계 만족도, 회복력(resilience)
이 비교 결과는 두 모델이 상호 보완적임을 보여줍니다. HEXACO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정직·겸손성’을 측정한다는 점인데, 이 특성은 빅파이브로는 충분히 포착되지 않는 공격성이나 도박 같은 행동 예측에 독자적인 기여를 합니다. 반면 빅파이브는 더 오랜 연구 역사와 광범위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건강 관련 영역에서 강력한 예측력을 유지합니다.
나의 성격 특성을 활용한 건강 관리 실천법
자신의 강점 성격을 건강에 활용하는 방법
성격 특성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면 강점을 더 잘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각 성격 특성별로 권장되는 건강 관리 접근법입니다.
- 외향성이 높은 경우: 혼자 하는 운동보다 친구나 그룹과 함께하는 활동(헬스 클래스, 러닝 모임 등)이 더 잘 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교류 자체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사회적 활동을 의도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성실성이 높은 경우: 건강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달력에 기록하거나 앱으로 추적하면 지속 효과가 높습니다. 이미 강한 계획성을 건강 루틴 설계에 적극 활용하세요.
- 감정성이 높은 경우: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마음 챙김(mindfulness), 명상, 심호흡 훈련처럼 감정 조절을 돕는 기술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 상담사나 심리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원만성이 높은 경우: 대인 관계에서의 강점을 건강 행동과 연결하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에 관심 있는 친구와 함께 식단을 바꾸거나 운동하면 상호 동기 부여가 됩니다.
- 개방성이 높은 경우: 다양한 건강 습관(명상, 요가, 새로운 식단 등)을 탐색하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호기심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 루틴을 실험적으로 찾아가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중요한 점은, 성격 특성이 건강 결과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구가 시사하는 것은 ‘경향성’이며, 자신의 성격 특성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면 더 효율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건강한 성격이란 무엇인가요?
건강한 성격이란 단일한 성격 유형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외향성, 성실성, 원만성, 정직·겸손성 같은 성격 특성이 정신건강, 건강 행동, 신체 건강과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이러한 특성들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건강 수준이 더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단, 성격은 건강을 결정짓는 수많은 요인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떤 성격 특성이 정신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나요?
276개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 외향성이 정신건강과 가장 강한 양의 상관관계(ρ=.48)를 보였습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사회적 교류를 통해 지지를 얻고, 긍정적 감정을 더 자주 경험하며, 스트레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어 정신건강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감정성은 정신건강과 부적 상관(ρ=-.18)을 보였습니다.
HEXACO 모델과 빅파이브 성격 모델은 어떻게 다른가요?
빅파이브 모델은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신경증, 개방성 등 5가지 성격 특성으로 구성됩니다. HEXACO 모델은 여기에 ‘정직·겸손성’을 추가한 6가지 특성을 측정합니다. 정직·겸손성은 공정성, 성실함, 겸손함, 착취 회피 성향 등을 반영하며, 빅파이브로는 잘 포착되지 않는 공격성이나 도박 같은 건강 관련 행동을 예측하는 데 독자적인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정성이 높으면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감정성이 높은 사람은 불안, 걱정,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감정성은 정신건강(ρ=-.18)과 신체 건강(ρ=-.14)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 저하, 수면 장애, 신체 증상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 챙김이나 인지행동 기술 훈련으로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성실성이 높으면 왜 건강에 유리한가요?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자기 조절 능력과 계획성이 뛰어나, 운동·식사·수면 같은 건강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구에서 성실성은 건강 행동(ρ=.31)과 신체 건강(ρ=.10) 모두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인내하며 노력하는 특성 덕분에, 단기적인 유혹(폭식, 음주 등)에 덜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바꿀 수 없는 건가요?
성격 특성은 어느 정도 유전적 기반이 있고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연구들에 따르면 의도적인 노력, 심리 치료, 행동 훈련 등을 통해 성격 특성이 점진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설령 성격 자체를 바꾸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성격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건강 전략을 선택함으로써 건강 결과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요?
먼저 자신의 성격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외향성이 높다면 사회적 활동을 통한 정신건강 관리가 효과적이고, 성실성이 높다면 구체적인 건강 목표 설정과 루틴화가 잘 맞습니다. 감정성이 높다면 마음 챙김이나 감정 조절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격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 전략을 세우면, 일반적인 건강 지침보다 훨씬 실천하기 쉽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성격을 알면 건강 관리가 달라진다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보여주듯, 건강한 성격은 단순한 개념이 아닙니다. 외향성은 정신건강에, 성실성과 정직·겸손성은 건강 행동에, 그리고 감정성은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격 특성은 우리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 건강 습관을 유지하는 능력, 대인 관계에서 지지를 얻는 방식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성격이 나쁘다, 저 성격이 좋다’고 단정짓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어떤 성격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고, 그 특성에 맞는 건강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빅파이브 성격이나 HEXACO 모델 기반의 성격 검사를 활용해 자신의 성격 프로파일을 확인하고, 오늘부터 자신에게 꼭 맞는 건강 관리 방법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