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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엠패스란? 공감하면서도 공격적인 사람들의 연구

    サイコパス、悪者のIQ、ダークエンパス

    다크 엠패스는 단순히 ‘나쁜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아닌, 심리학이 새롭게 발견한 독특한 성격 유형입니다. 주변에 “상담은 잘 들어주는데 어딘가 계산적인 사람”을 만난 적 있지 않으신가요? 연구에 따르면, 다크 트라이어드 특성이 높으면서도 공감 능력 또한 높은 사람이 전체의 약 19%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결코 무시하기 어려운 비율입니다.

    지금까지 심리학에서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라는 3가지 어두운 특성을 가진 사람은 공감 능력이 낮고 냉정하며 공격적이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최신 연구는 이 전제를 뒤흔드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크 엠패스’라는 개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그리고 이 성격 유형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살펴봅니다.

    이번에도 성격연구자이자 악역도감 저자인 토키와(@etokiwa999)가 해설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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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目次

    다크 엠패스란 무엇인가 — 오해받기 쉬운 정체

    다크 엠패스는 ‘어두운 특성 × 높은 공감 능력’의 조합

    다크 엠패스를 단순히 ‘나쁜 사람’으로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다크 트라이어드 특성이란 타인을 이용하거나 조종하기 쉬운 성향을 의미하며, 공감 능력이란 상대방의 감정을 민감하게 느끼고 이해하는 힘입니다. 언뜻 보면 서로 반대되는 특성처럼 느껴지지만, 연구 결과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높게 가진 사람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 연구팀이 991명을 분석한 결과, 약 19%가 이 유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고민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이는 ‘영리한 상담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계산적인 면모’도 가집니다. 이처럼 다크 엠패스는 단순한 선악 이분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복합적인 성격 유형입니다. 두 특성이 공존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다크 트라이어드 특성이 높다 —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패시 경향이 평균 이상
    • 공감 능력도 높다 — 상대의 감정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능력이 함께 발달
    • 약 5명 중 1명에 해당 — 학교 한 반에 7~8명꼴로 존재할 수 있는 수치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이 유형이 예외적인 극소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약 19%라는 비율은 일상 속에서 충분히 마주칠 수 있는 수준이며, 다크 엠패스에 대한 이해는 인간 성격의 복잡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비교 대상은 4가지 유형 — 전통적 다크 트라이어드·공감형·전형적 유형·다크 엠패스

    다크 엠패스는 연구에서 발견된 4가지 성격 집단 중 하나입니다. 연구팀은 991명의 응답 패턴이 서로 유사한 사람들을 통계적으로 묶어 분류했으며, 그 결과 뚜렷한 4가지 유형이 나타났습니다.

    • 전통적 다크형 — 약 13%, 다크 특성 높음 + 공감 능력 낮음
    • 다크 엠패스 — 약 19%, 다크 특성 높음 + 공감 능력도 높음
    • 공감형 — 약 33%, 다크 특성 낮음 + 공감 능력 높음
    • 전형적 유형 — 약 34%, 두 특성 모두 평균 수준

    전통적 다크형은 공감 능력이 낮고, 공감형은 어두운 특성이 낮습니다. 전형적 유형은 두 요소 모두 평균에 가깝습니다. 이 중 다크 엠패스는 두 특성이 모두 높다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40명 학급으로 환산하면 약 7~8명이 해당하는 셈이므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공감에는 2종류가 있다 —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

    공감 능력은 하나가 아니라 2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상대방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헤아리는 ‘인지적 공감(cognitive empathy)’이고, 두 번째는 상대방의 감정이 자신에게도 전달되는 ‘정서적 공감(affective empathy)’입니다.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를 포함한 31개 항목의 설문으로 공감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실패했을 때 그 원인을 분석해 주는 것이 인지적 공감이라면, 가슴이 아파지는 것이 정서적 공감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엠패스는 두 유형의 공감 모두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상대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그 능력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활용할 가능성도 내포합니다.

    다크 특성은 3가지 요소로 측정 — 마키아벨리즘·나르시시즘·사이코패시

    다크 트라이어드는 3가지 핵심 특성으로 구성됩니다. 각각 9개 문항, 총 27문항으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특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 마키아벨리즘 — 목적을 위해 타인을 조종하거나 이용하려는 경향. 손익을 계산하며 행동하는 성향과 관련됨
    • 나르시시즘 — 자신을 특별하고 우월하게 여기는 경향. 자기과시욕과 인정 욕구가 강함
    • 사이코패시 — 감정적으로 냉담하고 충동적인 경향.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면이 있음

    연구에서 다크 엠패스는 이 3가지 특성 점수가 모두 높게 나타났지만, 동시에 공감 점수도 높았습니다. 이 점이 전통적 다크형과 다크 엠패스를 구분하는 결정적 차이입니다. 어두운 특성을 가지면서도 공감 능력이 함께 작동한다는 사실이 핵심입니다.

    다크 엠패스는 어떻게 발견되었는가 — 연구 방법과 표본

    99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온라인 조사

    이 연구는 상당한 규모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991명의 참가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복수의 집단을 통합 분석했습니다. 참가자 연령대는 주로 20~30대 중심이었으며, 성격 특성과 공감 능력에 관한 다양한 설문 항목에 응답했습니다. 표본 규모가 클수록 분석 결과의 안정성이 높아지므로, 이 연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도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특정 국가·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한국 등 다른 문화권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응답 패턴의 유사성으로 4개 집단을 도출

    연구팀은 비슷한 응답 패턴을 가진 사람들을 통계적으로 묶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잠재 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이라 부르는데, 쉽게 말해 비슷한 점수를 가진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그룹을 이루게 하는 방법입니다. 연구팀은 2개부터 6개까지 다양한 분류 수를 시도했으며, 최종적으로 4개 집단이 가장 적합한 구조로 판단되었습니다. 인원이 지나치게 적은 집단은 분석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현실에서 의미 있게 나타나는 4가지 유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성별 특징 — 다크 계열 유형에서 남성 비율이 높은 경향

    연구 결과, 남성이 다크 트라이어드 계열 유형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전통적 다크형과 다크 엠패스 모두에서 남성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여성에게 이 유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성별만으로 특정 성격 유형을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며, 개인차가 훨씬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성격 5요인, 간접 공격성, 심리적 안녕감까지 다각도로 검증

    이 연구는 단순히 다크 특성과 공감만 측정한 것이 아니라, 훨씬 넓은 범위의 변수들을 함께 분석했습니다. 빅파이브(Big Five) 성격 5요인(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신경성, 개방성), 간접적 공격 행동(따돌림, 뒷담화, 죄책감 유발 등), 우울·불안·스트레스 수준까지 포함하여 각 유형 간의 차이를 다방면으로 비교했습니다. 덕분에 다크 엠패스가 단순한 레이블이 아니라 실제로 측정 가능한 심리적 특성들의 조합임을 더욱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크 엠패스의 성격 특성 —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친화성은 전통적 다크형보다 높지만, 공감형보다는 낮다

    다크 엠패스가 완전히 냉담한 사람이라는 인식은 틀렸습니다. 친화성(agreeableness)이란 타인에게 협조적이고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경향을 말합니다. 연구 결과, 전통적 다크형이 친화성 점수가 가장 낮았고, 다크 엠패스는 그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물론 공감형에 비해서는 낮지만,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맞춰주고 배려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다만 자기중심적인 면도 남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이타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외향성이 높아 사교적인 면이 강하다

    다크 엠패스는 외향성 점수가 높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외향성이란 타인과의 교류를 즐기고, 대화나 모임을 주도하는 성향입니다. 전통적 다크형에 비해 더 사교적이며, 집단 내에서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아리나 팀 프로젝트에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 사교성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들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성실성에서는 유형 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실성(conscientiousness) 면에서는 4가지 유형 간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성실성이란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다크 엠패스가 특별히 게으르거나 무책임하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평균적인 수준의 성실성을 보였습니다. 즉, 성실성 하나만으로 이 성격 유형을 설명하거나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신경성(불안 경향)은 유형마다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신경성, 즉 불안을 느끼기 쉬운 경향은 유형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공감형은 신경성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고, 다크 엠패스는 중간 정도에 위치했습니다. 전통적 다크형과의 뚜렷한 차이가 일부 항목에서는 명확히 나타나지 않아, 신경성 하나만으로 유형을 구분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 결과는 다크 엠패스가 감정적으로 완전히 무감각하지도, 지나치게 불안하지도 않은 심리적 중간지대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지적 개방성은 공감형이 가장 높고, 다크 엠패스는 평균 수준

    새로운 경험이나 아이디어에 열린 태도를 나타내는 개방성(openness)은 공감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크 엠패스는 이 부분에서 평균 수준을 보였으며, 지적 호기심이나 창의성이 이 유형의 결정적 특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성격은 단일 요인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여러 차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이 결과가 잘 보여줍니다.

    다크 엠패스의 공격성과 심리적 건강 —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

    간접적 공격 행동 — 따돌림·비꼬는 농담·죄책감 유발에서 차이 발생

    공격성은 물리적 폭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연구에서는 간접적 공격 행동, 즉 따돌림, 교묘하게 비꼬는 농담, 죄책감을 이용해 상대를 조종하는 행위 등을 측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크 엠패스는 전통적 다크형보다 간접 공격 점수가 낮았지만, 공감형이나 전형적 유형보다는 높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다크 엠패스가 대놓고 공격적이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통적 다크형이 가장 공격적 — 다크 엠패스는 그보다 낮다

    간접 공격 지표에서 전통적 다크형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배제(따돌림) 항목에서 전통적 다크형은 26점 안팎을 보인 반면, 다크 엠패스는 16점 전후에 머물렀습니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감 능력이 어느 정도 공격적 충동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타인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무분별한 공격 행동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전형적 유형·공감형보다는 공격 성향이 높은 면도 있다

    그렇다고 다크 엠패스를 완전히 안전한 유형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전형적 유형이나 공감형보다는 일부 공격 지표에서 더 높은 수치를 보이는 항목이 존재했습니다. 상황이나 동기에 따라 간접적인 공격 행동이 더 강하게 표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크 엠패스는 전통적 다크형처럼 노골적으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조건에 따라 조종적·공격적 성향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다크 특성의 세부 요소는 ‘다크 계열끼리 유사’한 경향

    나르시시즘의 과대성이나 사이코패시의 충동성 같은 세부 특성에서는 다크 엠패스와 전통적 다크형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항목도 있었습니다. 즉, 두 유형의 핵심적인 어두운 특성은 서로 유사하며, 다크 엠패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어두운 특성 자체가 아니라 그것과 공존하는 공감 능력입니다. 표면적 행동 차이가 있더라도, 내면의 동기 구조는 상당히 비슷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우울·불안·스트레스는 전통적 다크형이 가장 높고, 다크 엠패스는 중간 수준

    심리적 안녕감에서도 유형 간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우울 점수를 보면, 전통적 다크형이 9점 전후로 가장 높았고, 다크 엠패스는 7점대, 전형적 유형은 6점대였습니다. 다크 엠패스는 전통적 다크형보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공감 능력이 어느 정도 심리적 완충재 역할을 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전형적 유형보다는 여전히 심리적 부담이 높은 편입니다.

    다크 엠패스 경향을 가진 사람을 위한 실천적 조언

    자신에게 다크 엠패스 경향이 있다고 느껴도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격 유형은 결함이 아니라 특성이며,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다음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조언입니다.

    • 공감 능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한다 —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는 능력은 상담, 교육, 협상,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을 조종에 쓰지 않고 신뢰 구축에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익합니다. 실천법: 누군가와 대화할 때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이용할까’가 아니라 ‘이 사람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의식적으로 먼저 떠올려 봅니다.
    • 간접적 공격 충동을 인식하고 자기 점검 습관을 만든다 — 연구에 따르면 다크 엠패스는 간접적 공격 행동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뒷담화, 배제, 비꼬기 등의 충동이 올라올 때 잠시 멈추고 “이 행동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하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실천법: 부정적 감정이 올라올 때 바로 행동하지 않고, 24시간 뒤에 다시 생각해보는 규칙을 스스로 정해봅니다.
    • 높은 외향성을 건설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사용한다 —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특성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히는 데 유리합니다. 단순한 인간관계 유지를 넘어, 의미 있는 협력 관계를 맺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쏟으면 개인적 성장과 만족감 모두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천법: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내가 이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연습합니다.
    • 심리적 안녕감을 위한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 전통적 다크형보다는 낮지만, 다크 엠패스는 우울·불안 점수가 전형적 유형보다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수면, 운동, 마음챙김(mindfulness) 등 기본적인 자기 관리는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실천법: 하루 10분 이상 자신의 감정 상태를 글로 기록하는 감정 일기를 써보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생깁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어두운 특성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특성들이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현되도록 채널을 바꾸는 것입니다. 자기 이해를 깊이 하면 할수록, 성격의 부정적 측면이 자동으로 드러나는 상황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다크 엠패스는 위험한 사람인가요?

    단순히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다크 엠패스는 전통적 다크형보다 공격성이 낮고, 공감 능력이 일정한 억제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간접적·조종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완전히 무해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유형 자체보다는 개인의 행동과 맥락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크 엠패스와는 어떻게 관계를 맺는 것이 좋을까요?

    일반적인 인간관계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다크 엠패스는 외향성이 높고 사교적인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친해지기 쉽습니다. 다만 상대가 계산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중요한 사안에서는 적절한 경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나치게 의심하거나 멀리할 필요는 없지만,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가 다크 엠패스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자신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크 엠패스는 전체 인구의 약 19%에 해당하는 성격 유형 중 하나입니다. 높은 공감 능력은 분명한 강점이며,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어두운 특성이 부정적으로 발현되는 상황을 의식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이나 자기 성찰 연습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크 엠패스는 치료나 교정이 필요한 상태인가요?

    성격 유형은 질병이 아니므로 ‘치료’라는 개념이 직접적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어두운 특성으로 인해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자신이 고통받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익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기 인식을 높이고 행동 패턴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크 엠패스는 직장에서 어떤 특징을 보이나요?

    외향성이 높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팀의 조정자나 중재자 역할을 맡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 협상이나 리더십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적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어, 순수하게 이타적인 동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다크 엠패스와 전통적 사이코패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는 공감 능력의 유무입니다. 전통적 사이코패시 특성이 강한 사람은 공감 능력이 낮아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다크 엠패스는 높은 공감 능력을 동시에 가지며, 이 때문에 공격성이 어느 정도 억제되고 인간관계에서도 배려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양식에서도 두 유형은 상당히 다릅니다.

    다크 엠패스는 한국 사회에서도 같은 비율로 존재하나요?

    원 연구는 주로 영어권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약 19%라는 수치를 한국 사회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문화적 맥락에 따라 공감 표현 방식이나 다크 특성의 발현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 조합이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난다는 심리학적 전제는 문화를 초월해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가 겸 감수자: 토키와 에이스케
    성격심리학 연구자 / 주식회사 SUNBLAZE 대표

    어린 시절 빈곤·학대 가정·따돌림·부등교·중퇴 등 사회문제의 당사자로 자랐다. 사회문제를 10년간 연구하여 자유국민사에서 《악인도감》을 출간. 그 후에도 사회문제와 악인이 생기는 결정요인(직업·교육·건강·성격·유전·지역 등)을 재야에서 연구하며, 동료평가 저널 논문 2편 게재(Frontiers in Psychology, IEEE Access). 사회문제 발생 예측을 목표로 하고 있다. 凸凸凸凹(WAIS-Ⅳ).

    전문 분야: 성격심리학 / 빅 파이브 / HEXACO / MBTI / 사회문제 예측

    연구자 프로필: ORCID / Google Scholar / ResearchGate

    SNS·저서: X (@etokiwa999) / note / Amazon 저자 페이지

    마치며 — 성격을 흑백으로 판단하지 않기 위해

    다크 엠패스는 ‘나쁜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복잡한 성격 유형입니다. 어두운 특성과 공감 능력이 동시에 높은 사람이 전체의 약 19%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가 인간 성격을 단순하게 이분화해왔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합니다. 직장이나 학교, 가족 관계 안에서 이 유형과 마주칠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물론 간접 공격 성향이 평균보다 높은 면이 있고, 조종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통적 다크형보다는 공격성과 심리적 불안정성이 낮으며, 공감 능력이 어느 정도 억제 장치로 기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격은 그라데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유형이든 맥락과 행동을 함께 살펴야 올바른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 글을 통해 자신이나 주변 사람에게서 다크 엠패스적 특성을 발견했다면, 섣불리 낙인찍기보다는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자신의 성격 유형과 그 안에 숨어 있는 강점·약점을 탐색해보고 싶다면, 다크 트라이어드와 공감 능력에 관한 다양한 심리 자료들을 함께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