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리스크 관리 성격은 투자 결정에 생각보다 훨씬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나는 신중한 편이다” 혹은 “나는 도전을 즐긴다”는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가진 성격 특성이 리스크 허용도와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면 더 현명한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연구팀이 약 1,1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 특성과 리스크 허용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는 「Using Personality Assessment and Situational Queries to Understand Risk Tolerance in Emerging Adults」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으며, 행동 재무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연구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성격 특성이 투자 행동과 리스크 허용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자신의 투자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도 성격연구자이자 악역도감 저자인 토키와(@etokiwa999)가 해설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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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성격과 리스크 허용도를 연결하는 연구란 무엇인가
약 1,1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성격 특성 진단 조사
이 연구는 2019년 1월, 약 1,1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 특성과 리스크 허용도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대규모 조사입니다. 응답자의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약 62%, 여성이 약 37%였으며, 1학년 15%, 2학년 49%, 3학년 24%, 4학년 11%로 다양한 학년이 포함되었습니다. 평균 나이는 21.34세였습니다.
연구팀이 다양한 학년과 연령층을 포함한 이유는, 특정 집단에 편향되지 않고 보다 일반화 가능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히 “이런 경향이 있다”는 인상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패턴을 찾기 위해 회귀 분석이라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행동 재무학 분야에서 성격 특성 진단이 실제 투자 행동을 예측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응답자 성별 구성: 남성 62%, 여성 37%
- 학년 구성: 1학년 15%, 2학년 49%, 3학년 24%, 4학년 11%
- 평균 연령: 21.34세
- 분석 방법: 회귀 분석(Regression Analysis)을 통한 통계적 검증
이처럼 폭넓은 표본을 활용했기 때문에, 이 연구의 결과는 단순히 특정 집단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젊은 성인 전반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연구 결과가 이전에 경험 많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과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빅파이브 성격 모델로 5가지 특성을 측정한 방법
이 연구에서 성격을 측정하는 데 사용한 도구는 ‘빅파이브(Big Five) 성격 모델’로, 심리학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성격 분류 체계입니다. 빅파이브란 인간의 성격을 5가지 핵심 차원으로 설명하는 이론으로, 각 특성의 점수가 높고 낮음에 따라 개인의 행동 경향이 달라집니다. 각 특성에 대해 10문항씩 총 50문항이 사용되었으며, 5점 척도로 응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외향성(Extraversion): 사교적이고 활동적인 경향.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에너지를 얻는 특성.
- 친화성(Agreeableness):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적인 경향. 신뢰와 공감 능력이 높은 특성.
- 성실성(Conscientiousness): 책임감이 강하고 계획적인 경향.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특성.
- 신경증 경향(Neuroticism): 불안감이나 감정 기복이 높은 경향.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
- 개방성(Openness):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인 경향.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을 즐기는 특성.
이 5가지 특성은 투자 성격 유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틀을 제공합니다. 중요한 점은 각 특성이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결합하여 개인의 리스크에 대한 태도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5가지 특성 중 특히 성실성, 개방성, 외향성이 리스크 허용도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리스크 관리 성격을 결정하는 핵심 성격 특성 3가지
성실성이 높은 사람: 과잉 자신감 없이 신중하게 리스크를 평가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과잉 자신감(Overconfidence)’을 갖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잉 자신감이란 자신의 실력이나 판단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심리적 편향인데, 이는 투자에서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게 만들어 손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이러한 편향에 덜 빠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흥미로운 발견 중 하나입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이 과잉 자신감을 갖기 어려운 이유로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제시합니다.
- 자기 능력의 객관적 평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경험이 쌓인다.
- 신중한 의사결정 습관: 충동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여러 정보를 검토한 후에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 실패 가능성의 사전 고려: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는 태도를 갖는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성공의 이유를 자신의 노력보다 ‘운(luck)’에 돌리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입니다. 얼핏 보면 모순처럼 보이지만, 이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성실성이 높은 투자자는 지나친 자만 없이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균형 있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 최대화 지향과 낮은 후회 경향으로 새로운 기회를 추구한다
연구에 따르면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최대화 지향(Maximization tendency)’이 강하고, 동시에 후회하는 경향이 낮다는 두 가지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대화 지향이란 항상 가장 좋은 선택지를 추구하려는 심리적 경향을 말하며,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개방성과 최대화 지향이 연결되는 이유를 연구팀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열린 태도: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택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성장과 학습에 대한 욕구: 최선의 선택을 찾는 과정 자체를 새로운 경험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인다.
- 창의적 문제 해결: 기존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탐색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동시에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후회하는 경향이 낮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후회란 선택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이라고 느끼는 감정입니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패를 새로운 경험으로 재해석하고, 유연하게 사고방식을 전환하며,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앞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후회에서 벗어나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다만, 최대화 지향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어떤 선택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 삶의 만족도가 높고 투자 활동 자체를 즐긴다
이 연구에서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가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는 투자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외향성이란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에너지를 얻고, 활동적이며, 낙관적인 감정을 갖기 쉬운 성격 특성입니다. 연구는 외향성이 높을수록 자신의 삶 전반에 대한 만족감을 더 높게 느끼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 적극적인 대인 관계: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정보와 기회를 얻는 경향이 있다.
-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는 태도를 갖기 쉽다.
- 긍정적 감정의 지속: 투자의 결과뿐 아니라 투자 활동 자체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외향성이 높은 투자자는 투자의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 자체에서도 가치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 지속성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주의는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높은 삶의 만족도가 투자 판단을 흐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경증 경향과 자기 평가 편향: 투자 성격 유형에서 주의해야 할 함정
이 연구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 중 하나는, 신경증 경향이 높은 사람은 자기 평가에 편향(bias)이 생기기 쉽다는 것입니다. 신경증 경향이란 불안감, 감정 기복,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성격 특성을 말하며, 이러한 특성은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신경증 경향이 높은 사람이 자기 평가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안으로 인한 과소평가: 실제보다 더 위험 회피적으로 자신을 평가하여 적절한 수익 기회를 놓칠 수 있다.
- 감정 기복에 따른 불안정한 평가: 기분 상태에 따라 같은 질문에도 다르게 대답할 가능성이 있어 일관성이 낮아진다.
- 자기 신뢰 부족: 자신의 판단에 자신감이 없어 실제 리스크 감수 능력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편향은 행동 재무학에서도 중요한 연구 주제입니다.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투자 상품을 선택하거나, 시장의 일시적인 변동에 과도하게 반응하여 잘못된 타이밍에 매도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신경증 경향이 높다고 느끼는 분들은 투자 결정 시 제3자의 객관적인 의견을 구하거나, 감정이 안정된 상태에서 판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격 유형별 실전 투자 조언: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법
성격 특성과 리스크 허용도의 관계를 이해했다면, 이제 그 지식을 실제 재무 결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투자 성격 유형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강점과 주의해야 할 약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실성이 높은 투자자를 위한 조언
성실성이 높은 투자자는 신중하고 계획적인 성격을 최대한 활용하되, 지나친 보수성에 갇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강점 활용 — 장기 투자 계획 수립: 철저한 조사와 계획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적합합니다. 인덱스 펀드나 분산 투자와 같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전략이 잘 맞습니다. 왜냐하면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규칙과 계획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 약점 보완 — 지나친 리스크 회피 주의: 과잉 자신감이 낮다는 특성이 지나친 리스크 회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시장 수익률 대비 자신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습관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세요.
- 실천 방법 — 체크리스트 활용: 투자 결정 전에 확인해야 할 항목을 미리 정해두고, 감정보다 데이터에 근거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이 유형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개방성이 높은 투자자를 위한 조언
개방성이 높은 투자자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탐색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결정 과정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강점 활용 — 신규 자산 클래스 탐색: ETF, 해외 주식, 대체 투자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탐색하는 데 높은 흥미를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특성을 살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흡수하고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약점 보완 — 의사결정 마감 시한 설정: 최대화 지향이 강해 항상 더 나은 선택지를 찾다 보면 결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 검토 기간을 미리 정하고 그 기간 내에 결정하는 규칙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실천 방법 — 실패 일지 활용: 후회하는 경향이 낮은 특성을 강점으로 살려, 실패한 투자에서 배운 점을 기록하고 다음 결정에 반영하는 학습 사이클을 만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외향성이 높은 투자자를 위한 조언
외향성이 높은 투자자는 투자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정보를 얻는 장점이 있지만, 타인의 의견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강점 활용 —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수집: 투자 스터디 모임이나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얻는 것이 이 유형에 잘 맞습니다. 사회적 참여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투자 지속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약점 보완 — 군중 심리 경계: 낙관적인 성향이 강할 경우 시장 과열 시기에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판단할 위험이 있습니다.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반대 의견도 찾아보는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 사고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 실천 방법 — 투자 원칙 문서화: 흥분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문서로 작성해 두고 결정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성격 분석을 투자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 행동 재무학의 시각
이 연구의 가장 중요한 실용적 시사점은, 성격 특성 진단을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행동 재무학(Behavioral Finance)은 인간의 심리와 감정이 재무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인데, 이 연구는 그 핵심 주장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합니다. 즉, 투자자의 성격 특성을 파악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성격-투자 스타일의 연결 고리가 나타납니다.
- 성실성 높음 → 안정 중심 포트폴리오: 채권, 배당주, 인덱스 펀드처럼 변동성이 낮고 예측 가능한 상품에 더 잘 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 개방성 높음 → 다양화 포트폴리오: 새로운 섹터나 해외 자산, 성장주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포함한 포트폴리오가 잘 맞습니다.
- 외향성 높음 → 커뮤니티 기반 투자: 사회적 책임 투자(ESG), 공모주 청약 등 사회적 참여 요소가 있는 투자 방식이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결과가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의 데이터와 일치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성격 특성과 리스크 허용도의 관계가 나이나 투자 경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다만, 결혼, 출산, 은퇴 준비 등 인생의 중요한 변화가 생길 때는 리스크 허용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재평가도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리스크 관리 성격은 타고나는 건가요, 아니면 바꿀 수 있나요?
연구에 따르면 빅파이브 성격 특성은 유전적 요소와 환경의 영향을 모두 받으며, 성인기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성격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의 특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입니다.
빅파이브 성격 진단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빅파이브 성격 진단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형태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 연구에서 사용되는 표준화된 진단 도구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테스트를 활용하면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신경증 경향, 개방성의 5가지 특성에 대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료 테스트마다 정확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신뢰성이 검증된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주식 투자보다 예금이나 채권이 더 맞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성실성이 높은 투자자는 과잉 자신감이 낮고 신중하게 리스크를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장기적인 주식 투자에도 적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철저히 분석하고 장기 보유하는 투자 스타일이 이 유형의 특성과 더 잘 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리스크와 리턴의 균형을 중시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합니다.
개방성이 높으면 투자에서 손실이 나도 괜찮을까요?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후회하는 경향이 낮고,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재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 손실 후 빠르게 회복하고 다음 기회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분별한 리스크 감수를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범위를 미리 설정하고, 그 한도 내에서 새로운 투자를 탐색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신경증 경향이 높은 사람은 투자를 하면 안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신경증 경향이 높다는 것은 자기 평가에 편향이 생기기 쉽다는 것을 의미할 뿐, 투자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문 재무 상담사의 도움을 받거나 감정이 안정된 상태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갖추면 충분히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이 투자에서 조심해야 할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인가요?
연구에 따르면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삶의 만족도가 높고 낙관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는 투자에서 ‘낙관 편향(Optimism bias)’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거나, 주변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충동적인 결정을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부정적 시나리오도 검토하는 ‘하락 시나리오 점검’ 습관이 권장됩니다.
이 연구 결과를 실제 투자 조언에 활용할 수 있나요?
연구에 따르면 성격 특성과 리스크 허용도의 관계는 젊은 투자자와 경험 많은 투자자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재무 상담사가 고객의 성격 특성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성격 분석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으며, 소득 수준, 투자 목표, 시장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정리: 자신의 리스크 관리 성격을 알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연구는 약 1,1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빅파이브 성격 모델과 리스크 허용도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과잉 자신감 없이 신중하게 리스크를 평가하고,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면서도 후회에서 빨리 벗어나며,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투자 활동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신경증 경향이 높은 사람은 자기 평가에 편향이 생기기 쉬운 만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동 재무학 연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듯, 투자의 성패는 시장 지식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리스크 관리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울 때 비로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셨다면, 다음 단계로 자신의 빅파이브 성격 특성을 직접 확인해보고 어떤 투자 스타일이 나에게 맞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